한양천도1 1394년, 한양 천도: 새로운 수도에 담긴 조선의 꿈 1394년, 한양 천도: 새로운 수도에 담긴 조선의 꿈연재 제2회: 조선 건국의 초석을 다지다지난 연재에서 1392년 조선의 건국을 다루며 혼돈 속에서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었음을 이야기했습니다. 새로운 왕조를 세운 이성계와 신진 사대부들에게는 이제 나라의 기틀을 견고히 다지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과업은 바로 수도를 옮기는, 즉 천도(遷都)였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조선의 새로운 수도, 한양(漢陽)이 탄생하는 1394년의 역사적 순간을 들여다보려 합니다.조선 건국 당시의 수도는 고려의 옛 수도였던 개경(開京)이었습니다. 하지만 개경은 이미 쇠락한 고려 왕조의 상징이었고, 권문세족의 잔재가 곳곳에 남아 있어 새로운 나라의 이상을 펼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개경의 지리적 위치가.. 2025. 8.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