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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광주의 기억 (하) - 시민들의 연대와 영화 속 5.18 🤝 13화: 광주의 기억 (하) - 시민들의 연대와 영화 속 5.18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그 열세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신군부의 총칼 아래 피로 물들기 시작한 광주의 비극적인 상황을 함께했는데요. 외부와 완전히 고립된 채, 폭도로 매도당하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광주 시민들은 과연 어떻게 했을까요? 오늘은 국가의 폭력에 맞서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주었던, 위대한 연대와 저항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주먹밥과 헌혈, 위대한 시민 공동체계엄군의 무자비한 폭력 앞에서, 광주 시민들은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스스로 무기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예비군 무기고에서 총을 꺼내 **'시민군'**을 조직하고, 힘을 합쳐 계엄군을.. 2025. 8. 11.
12화: 광주의 비극 (상) - 5.18 민주화 운동, 무력 진압의 잔혹성 🩸 12화: 광주의 비극 (상) - 5.18 민주화 운동, 무력 진압의 잔혹성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그 열두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부마항쟁을 계기로 18년간의 유신 독재가 막을 내리는 과정을 함께했습니다. 독재자의 죽음 이후, 국민들은 드디어 민주주의의 봄이 올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습니다. 우리는 이 짧은 시기를 **'서울의 봄'**이라고 부르죠. 하지만 이 희망은, 또 다른 군인들의 등장으로 너무나도 잔인하게 꺾이고 맙니다.🤫 쿠데타 속의 쿠데타, 12.12 군사 반란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자, 합동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국군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이었죠. 그는 군대 내 사조직이었던 **'하나회'**를 중심으로 자신의 세력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2025. 8. 10.
11화: 군홧발 아래 민중 - 부마항쟁, 군대 진압의 시작 🔥 11화: 군홧발 아래 민중 - 부마항쟁, 군대 진압의 시작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그 열한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여성 노동자들이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벌였던 눈물겨운 투쟁을 함께했는데요. 오늘은 마침내, 18년간 이어졌던 철옹성 같던 유신 독재가 무너지게 된 결정적 사건, 바로 부마민주항쟁과 그 비극적인 결말에 대해 이야기하려 합니다.\🚨 무너질 것 같지 않던 독재, 균열의 시작1979년, 박정희의 유신 독재는 영원할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끓어오르는 물은 언젠가 뚜껑을 밀어 올리는 법이죠. 당시 경제 상황은 악화되고 있었고, 국민들의 불만은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기름을 부은 사건이 터집니다. YH무역이라는 가발공장에서 부당한 폐업에 맞서.. 2025. 8. 10.
10화: 저항의 몸부림 - 동일방직 알몸 투쟁과 부천 성고문 사건 ✊ 10화: 저항의 몸부림 - 동일방직 알몸 투쟁과 부천 성고문 사건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그 열 번째 시간입니다. 지난 시간에는 '한강의 기적'이라는 화려한 성장 뒤에 가려진 여성 노동자들의 눈물과 희생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오늘은 그들이 더 이상 희생양이 되기를 거부하고, 빼앗긴 인간의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벌였던 처절하고도 위대한 저항의 순간들을 기록하려 합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 노동조합, 희망의 깃발을 들다기계보다 못한 취급을 받던 공장에서, 여성 노동자들은 서서히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흩어져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요. 그들은 '노동조합'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글을 배우지 못해 삐뚤빼뚤한 글씨로 유인물을 만들고, 일 끝나고 .. 2025.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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